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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커머스 공룡 쿠팡(coupang),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

피델리오 2021. 3. 11. 22:16

 

주린이의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가 있고,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라는 점 인지 부탁드립니다.

 

미국 시간으로 3월 11일(목)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이다. 쿠팡(coupang)의 상장을 주관하는 미국 증권사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도이치뱅크, 미즈호 등 10곳에 이른다고 한다.

 

목차

  • 쿠팡의 상장 소개와 국내 소매기업들과의 간단 비교
  • 쿠팡의 가능성

 

 

 

쿠팡의 상장 소개와 국내 소매기업들과의 간단 비교


현재 쿠팡의 공모가는 35달러로 초기 공모가에서 상당히 높아지면서 예상 시총도 약 72조 원에 이른다. 이는 코스피의 시가총액 3위 LG화학(약 66조 원)과 시가총액 4위 NAVER (약 61조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매우 큰 규모의 상장인 만큼 쿠팡으로 국내 온라인커머스 기업들이 재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쿠팡은 현재 예상 시총으로만 계산하면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데, 그 이유로는 미국 자본 시장 규모가 한국과 비교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전 세계에서 이커머스 시장 규모로 5위권 정도로 머무는 한국을 점점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시총은 이마트(약 5조 원), GS리테일(약 2조 8200억원), 현대백화점(약 3조 원)이고 주요 경쟁사로 뽑히는 네이버(약 61조 원), 카카오(약 42조 원)이다. 국내 시장과 비교해 시총이 매우 큰 편인 것은 맞다. 하지만, 쿠팡은 여전히 큰 성장여력을 보이는 기업이라는 것과 아직 국내 시장 점유율이 낮다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약 50%에 이른다.

 

 

쿠팡이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5조 원에 달한다. 쿠팡 측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7개 지역에 풀필먼트(fulfillment) 센터를 신설할 계획 인것으로 밝혔다. 2025년까지 전국을 쿠팡 물류센터로와 '10km 내'로 둬서 배송 전략을 펼친다는 목표이다. 이러한 목표는 쿠팡이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장악력을 더 높힌다는 의도가 보인다.

 

 

 

쿠팡의 가능성


쿠팡은 현재 한국의 아마존(Amazon)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과 비교해서 부족한게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첫번째, 아마존은 이커머스 시장 매출뿐만 아니라 AWS라는 사업의 매출 또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수년간 '치킨 게임'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쿠팡 또한 투자받은 자금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했지만, 아직 완벽한 1등의 모습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쿠팡의 누적적자가 41억달러에 달하는 걸로 알려져있따. 연간 적자 규모는 2018년을 정점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매출은 매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국내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만큼 보여줄 수 있는 여력은 크다고 생각된다.

 

 

 

쿠팡의 한국 유통시장에 대대적 투자에 대한 선포 이후, 국내 유통 경쟁사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 특히 온라인 유통 1위인 네이버와 오프라인 매장의 강자인 이마트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는 이마트의 매장과 제품(신선식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두 그룹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래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쿠팡을 사용해보면 더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쿠팡을 사용해본 사용자로써 쿠팡은 실사용시 메리트가 많다. 저렴한 가격의 멤버쉽을 통해 놀라운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전략들이 쿠팡을 더 사용하게 만드는 것 같다. 쿠팡은 이번 조달한 자금으로 국내 유통에 더욱 큰 힘을 싣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획득한 택배 사업자 자격을 통한 풀필먼트 서비스 사업을 '로켓제휴'에서 이름이 바뀐 '제트배송'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의 FBA(Fulfillment by Amazon)과 같은 개념이다. 이를 통해 쿠팡이 재고를 직접 관리함으로써 배송이 더욱 신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도 핀테크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높다.

 

 

필자도 쿠팡을 잘 이용하고 있는 만큼 쿠팡은 충분히 매력이 큰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IPO 상장 초반은 변동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