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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커브 Yield Curve, 수익률 곡선이란?

피델리오 2021. 3. 15. 16:12

일명 YC라고 불리는 수익률 곡선(yield curv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YC(yield curve)란 무엇인가
  • YC(yield curve)가 의미하는바가 무엇일까

 

 

 

YC(yield curve)란 무엇인가


만기 구간에 따른 국채 금리의 차이를 나타낸 그래프를 일드 커브(YC : Yield Curve) 또는 수익률 곡선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금리는 장기채로 갈수록 상승합니다. 10년 짜리 국채보다 30년 짜리 국채가 더 높음을 보여줍니다. 장기물이 더 높은 이유로는 '인플레이션'을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대출기간이 길어질수록 인플레이션에 의한 손실이 누적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YC의 형태는 경제주체의 기대 정도에 따라 변화됩니다. 일반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우하향 또는 수평의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YC의 형태를 결정하는 유력한 가설로서 '유동성 프리미엄설'이 있습니다. 대게 장기채권은 단기채권에 비해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으며,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도 적은 것이 일반적이어서, 유동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됩니다. 장기 금리가 올라 우상향하는 모양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YC는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경기 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시사하기도 합니다. 우상향의 그래프를 보인다면,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확장(이자율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것입니다. 반대로 우하향한다면 경기가 수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 풀이한다면, 장단기 금리차가 좁아질수록 경기 상황이 안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하게 풀이하겠습니다. (우하향의 경우,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커진 경우입니다.) 

 

 

 

YC(yield curve)가 의미하는바가 무엇일까


경기의 '성장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진다고 생각이 들면 기업은 대출을 받아 투자를 늘립니다. 가계의 소비 또한 증가합니다. 이는 자본 수요가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이 양의 상관계수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장기 금리에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이 반영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YC가 우상향 하는 것이 경기 상황이 정상적인 구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경기 호황 -> 자본 수요↑ -> 금리↑

 

 

경기 호황이 있다면 경기 불황, 즉 경기 침체도 있을 수 있습니다. YC는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을 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디플레이션도 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YC가 평평해지거나 우하향을 하는 것을 YCF(Yield Curve Flat :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의 격차가 좁아져서 평평하게 보이는 상황) 또는 YCI(Yield Curve Inversion :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가 역전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 디플레이션 우려 -> 장기채 수익률↓ ->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 격차↓ -> YC가 평평(Flat)하게 변하거나 우하향의 모습

 

 

1970년대 이후 미국의 경기침체는 2~6분기 이전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2004~2007년 초의 기간 동안 YCF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기국채금리는 연방기금금리에 의해 대부분 결정되며 다른 기간별 채권은 채권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미국 장기국채를 가장 많이 소유한 국가로 알려진 중국 또한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번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