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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Operation Twist)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본문
3월 FOMC 회의 전 지속적으로 언급되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Operation Twist)란?
- 사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Operation Twist)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작동 원리는 채권의 금리를 조절하는데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채권의 가격과 채권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장기 채권을 사들이면서 단기 채권을 파는 식으로 시중 금리를 조절합니다. 말그대로, 중앙은행이 장기 채권을 매수하면 장기금리가 내려가게 되고, 단기 채권을 매도하면 단기 금리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장기 채권을 예로 든다면,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장기 채권을 매수하게 되면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서 금리는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양적 완화(QE)와 YCC와 목표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자금을 빌릴 때 장기로 빌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장기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자금을 빌리기 용이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단치 채권의 측면에서는 단기 채권의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서 해당 상품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회사채, 벤처기업 채권 등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도움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다른 정책들(QE, YCC)과는 다르게 통화량을 풀지 않으면서 유동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단기 채권을 매도로 풀리는 통화를 장기 채권 매수를 통해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사례
2008년 경제 대공황 이후 2009년과 2010년에 걸쳐 두 차례의 양적완화(QE)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의 효과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던 2011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했었습니다.
이 당시 2011년 9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실시하였습니다. 만기 3년 미만의 단기 국채 4천억 달러치를 매도하고 그 자금으로 2012년 6월 말까지 6~30년 만기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발표했고 시행하였습니다. 이것은 1961년 이후 두번 째 시행이었습니다. 실제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발표된 후 FRB가 기획한 대로 30년 장기국채 수익률은 0.21%p가 하락하고 가격은 큰 상승을 하였습니다.

3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YCC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사용할 명분 또한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백신으로 인해 경제 회복으로 인해 실업률과 제조업 지표 등 많은 지표들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적완화나 YCC 관련글은 아래에 링크로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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