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만드는 세상
[기업 소개] 맥주와 식혜 부산물에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 리하베스트 본문
주린이의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가 있고,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라는 점 인지 부탁드립니다.
리하베스트 소개
리하베스트의 민명준 대표는 재미교포 3세입니다. 미국 PwC 컨설팅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에서 MBA 과정 진학을 계기로 2011년부터 국내 삼일회계법인에서 SPC, 다논코리아 등 F&B(식음료)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맡아 2018년까지 8년간 일했습니다. 2019년에 리하베스트를 설립하게 됩니다.
리너지 가루를 만드는 공정 개발은 간단치 않았다고 합니다. 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건조시키면서도 영양소는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게 리하베스트만의 기술입니다. "식혜와 맥주 제조에 사용된 보리는 젖어있는 상태라 바로 공정에 들어가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며 "특히 세척하고 열풍 건조하는 과정에서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조건을 찾기 위해 9개월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에 맞추고 영양성분을 측정하며 180회의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3일만에 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1분기에만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올해 1분기 매출에는 오비맥주와 함께 협업한 크라우딩 펀딩의 기여가 크지 않았나 뇌피셜로 생각해봅니다.
여기서 'OB맥주가 왜? 리하베스트랑 손잡았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맥주업계에 부담되는 환경부담금이 280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엄청난 금액의 부담금이 나오는 만큼 맥주에서 나오는 부산물의 양은 42만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OB맥주가 리하베스트의 민대표랑 리너지바 제작에 힘쓴 것이라고 합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리너지바가 아닌 '리너지 가루'입니다. 리하베스트가 찾아낸 최적의 공정을 거친 리너지 가루는 밀가루 대비 단백질은 2배, 식이섬유는 20배 많고, 탄수화물과 당류는 거의 없어 칼로리는 밀가루보다 40% 적습니다.
현재 리하베스트는 이 리너지 가루를 활용해 여러 프렌차이즈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종원 선생님의 홍콩반점도 있습니다. 밀가루의 용도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큰 잠재성을 가진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해보시면, 다른 곡물 가루들과 비교해서 확연히 낮은 원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또하나의 매력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추후에는 맥주와 식혜말고도 다른 식료품들의 부산물들을 활용해서 확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리하베스트는 아시아 푸드 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퓨처 푸드 아시아(Future Food Asia·FFA)2021에서 상위 10개 기업에 선정 돼 한국 업체 중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정도면 한국에서 푸드업사이클 산업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과의 비교
리너지바의 가격은 1박스 당 22,000원의 가격입니다. 1박스에는 총 10개가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여 가격이 비싼편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리너지 가루를 만드는 공정을 생각해보면 이런 가격이 어쩔 수 없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홈페이지의 후기를 보면 크게 달지 않고 담백하다고 합니다.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에 최고라는 후기도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리너지바를 구성하고 있는 재료들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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